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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외출&여행하기

청도 레일바이크 대구 근교 아이와 힘들지 않은 느린 여행


요새 날도 좋은데 어디 나갈데 없나 매일 그 궁리만 하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실내는 가기 힘들고 하니 야외로만ㅎㅎ 특히나 애들이 어리니까 밖에 안나가면 자꾸 싸우고 힘들어서 더 좋은데 없나 자꾸 찾아보게 됩니다.

저랑 비슷한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추석때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청도 레일바이크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원래 청도는 굉장히 조용한 동네였어요. 대구에서 1시간 안걸리고 부산에서도 1~2시간이면 가기때문에 요새 들어 많이들 바람쐬러 가시는 것 같아요. 특히 봄에 미나리에 삼겹살 먹으러ㅎㅎ 이건 좀 유명해진지 오래됐나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천을 넘어갑니다. 저 멀리 무지개색깔로 뭔가가 보이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듯 해요.



여긴 레일바이크만 있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기차도 있고 놀이터도 꽤 크게 있어요. 코레일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기차 관련된 문화시설로 조성했나 봅니다. 평일 오전이었어서 사람이 없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좀 있는 것 같더라구요.



6살인 첫애는 다리가 닿아서 페달굴리기에 일조했고 아가아가한 둘째는 그냥 회장님처럼 앉아서 풍경을 즐겼답니다. 레일바이크는 너무 힘들게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으로 잘 나갔어요. 심한 언덕길은 레일에 체인이 달려서 페달을 안 밟아도 자동으로 올라가게 되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쌩으로 사람이 밟아서 올라갔다는데 너무 힘들어서 체인을 달았다고 하더라구요.


곳곳에 재밌게 꾸며져 있어요. 가발 날아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같은 문구들도 있었습니다 ㅎㅎ


기차길은 왠지 모르게 안정감과 설렘을 주는 것 같아요. 청도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느릿느릿 놀다 오기 좋은 곳인듯 합니다. 코로나로 실내는 놀러가기가 힘든데 청도 레일바이크는 아이들과 갈만한 곳인듯 해요.

요금은 차량 1개당 25,000원고 청도군민은 17,500원이라고 합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