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북스타트 돌 이후에도 가능해요
며칠전 북스타트 사업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초등생까 사업이 확장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첫째를 낳았을 때만 해도 이런 사업 자체가 없었고 둘째 낳았을 때 아 이런 사업이 있구나 하는걸 알았을 뿐이었는데 벌써 사업이 많이 확장되어서 초등생 까지도 도서를 지급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혹시 북스타트 운동이 무엇인지 모르신다구요?
북스타트 운동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 라는 취지로 시작된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입니다. 아이와 아이를 기르는 양육자가 동화책을 통해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영국에서 처음 시작했고 우리나라에 도입된지는 얼마 안된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아이들 읽을 책을 나눠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아이는 이번에 18~36개월 월령에 해당하는 책꾸러미를 받았어요. 동화책 2권과 함께 책가방(에코백)과 북스타트 안내책자를 주더라구요.

돌아기 책 받을 때는 로고가 빨간색이었는데 노란색으로 바뀌었네요~~

집에오자마자 펼쳐 보았습니다. 뭐하고 놀까? 와 쓰담쓰담 이라는 책이었어요. 뭐하고 놀까 책을 보니 확실히 글밥이 예전것보다 많아졌네요. 쓰담쓰담은 글은 많지 않지만 페이지수가 많은 책이었어요.




북스타트 안내책자도 알록달록 잘 만들었네요ㅎㅎ 책읽기 월령에 대한 이해가 쏙 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는 에버러닝 사이트를 통해 한달에 한번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책꾸러미를 나누어주고 있어요. 에버러닝 사이트는 서울시 교육청 소속 도서관들의 문화강좌나 행사를 신청하는 사이트에요. 책을 교부하는 날은 하루인데 그 날 못 받으면 대기자에게 순서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처럼 책이든 뭐든 물자가 넘치는 세상에서 책 두권 나눠주는게 큰 도움이 되는게 아닐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아이의 월령에 맞는 책을 받고 또 부모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사시는 지자체의 북스타트 운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셔요. 예전에 살던 강동구에서는 다같이 모여서 책을 읽는 시간도 있었답니다.